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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념과 추상 아닌, 지금 여기서 역사하시는 예수님 경배

[크리스찬북뉴스 서평] 예배를 통해 만나는 예수 |

조회 145|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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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북뉴스 서평] 예배를 통해 만나는 예수

 

아들을 경배함

래리 허타도, 마이클 버드 | 송동민 역 | 이레서원 | 168쪽 | 11,000원

 

로마 시대와 초대교회에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예배하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로마는 다양한 신들과 그들이 거하는 신전이 있고 식민지의 신들도 인정하는 포용정책을 펼쳤다. 어느 지역을 장악하더라도 그 지역의 신을 섬기도록 허용하였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예배하고 경배하는 것은 이러한 로마의 영향을 받은 것인가? 그리고 그리스-헬라 철학의 영향을 받아 예수님을 예배하는 의식과 교리들이 형성된 것인가?

 

이 책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섬기는 것이 기독론적인 사유와 교리적인 고찰에서부터 생겨난 것이 아니라, 예배의 현장과 하나님의 명령과 신비적인 경험에서부터 발전한 것이라고 정의한다.

 

또한 고대 세계에서 예배가 갖는 의미를 설명하며, 교리나 신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제 숭배하는 자체가 핵심적인 의미임을 밝힌다.

 

그런 차원에서 그동안 신앙의 본질인 예배를 통한 하나 됨보다, 교리나 신앙고백을 이해하는 방식에 따라 얼마나 많은 분열이 일어났는지 반성하게 된다.

 

초창기 기독교와 예수 경배 연구 대가인 래리 허타도의 짧은 이 책은 그의 연구를 압축시켜 놓은 것 같다. 고대 예배에서 예수님을 경배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유대교의 유일신론과 제2성전기 유대교 배경에서 하나님 경배가 예수 경배로의 변이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알려준다.

 

또 구약과 바울서신을 통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자 하나님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창조주요 가장 높은 통치자이시며 다시 오실 심판자가 되셔서 경배받기에 합당한 분이심을 드러낸다.

 

저자는 예수경배 운동이 일어나게 된 중요한 이유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 결과라고 한다. 이것은 유대교가 자랑하는 유일신 하나님을 향한 충성과 섬김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예수님을 살려주시고 높이시고 보좌에 등극하게 하시며 모든 피조물이 경배해야 할 주님으로 지명하신 일에 순종하는 것이다.

 

또 저자는 스데반과 요한이 예수님을 본 일이나 환상이나 예언적 계시들을 통해 예수경배가 더 강력한 힘을 얻었을 것이라고 한다.

 

예수님의 죽음 후 짧은 기간 내에 초대 공동체는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예배하는 일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발전한다. 로마가 요구하는 황제 숭배를 순교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거부하고, 오직 주 예수님만 경배하는 믿음의 길을 걸어간다.

 

로마가 볼 때 반체제적이고 반사회적이며 무신론적으로 보여도, 그들은 하나님과 예수경배를 포기하지 않는다. 유대교가 가지고 있는 절대적이며 배타적인 숭배를 초대교회는 그대로 이어받는다.

 

예배 의식 속에 만나는 예수님은 과연 어떤 분이실까? 로마의 핍박이 기다리고 있는 초대 공동체에서 그들의 신앙을 붙들어 주고,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그들의 모임 가운데 주인이 되고, 하늘에서도 왕이 되어 돌보시는 예수님은 얼마나 감격적일까?

 

고대와 로마와 유대교와 비교하며, 예배의 현장을 통해 기독교의 기원과 예수 경배의 의미를 풀어가는 시도가 공평해 보인다. 관념과 추상이 아니라 현재적으로 역사하는 예수경배는 실제적이기 때문이다.

 

예수경배에 대한 짧은 이 책이, 오늘날 우리는 예배를 통해 어떤 예수님을 경배하고 만나는지 질문을 던진다.

 

방영민

크리스찬북뉴스 편집위원, 서현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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