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맘 울리는 이야기

알프스의 샘물 이야기

조회 449|2019-03-30

노네임드

 

알프스 산 동쪽 기슭에 있는 어느 마을의 숲 속에 

한 노인이 조용히 살고 있었습니다. 

 

이 노인은 산 계곡의 물에 잡동사니가 많아 

마을로 흘러오는 샘물이 더럽다고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관리하도록 

오래 전부터 마을 사람들이 

고용해온 사람이었습니다. 

 

이 노인은 말없이 충실하게 순찰하면서 

나뭇잎과 나뭇가지를 줍고, 

샘물을 오염시키고 더럽게 하는 

찌꺼기들을 제거해 냈습니다. 

그러자 마을은 날이 갈수록 깨끗해져서 

아름다운 휴양지가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러갔습니다. 

어느 날 저녁 마을 사람들의 

정기총회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마을의 예산안을 심의하던 도중 

누군가가 샘물을 지키는 사람에게 지불되는

돈을 문제 삼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재정을 담당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도대체 노인은 무얼하는 사람입니까? 

무엇 때문에 이 사람을 해마다 고용하는 겁니까? 

혹시 이 사람을 보신 분이 계십니까? 

이 사람이 우리를 위하여 하는 일은 

별로 쓸모도 없는 시시한 것이 아닙니까? 

이제는 더 이상 이 사람을 고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그들은 만장일치로 그 노인을 해고시켜버렸습니다.

 

그후 어느 날 누군가가 샘물 위에 

엷은 적갈색 이끼가 조금씩 

생겨나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며칠 후 물은 더욱 더러워졌습니다. 

또 한 주가 지나자 끈끈한 

피막이 생겨나 물가를 덮고 

곧 악취를 풍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상한 질병과 전염병이 마을을 휩쓸었습니다. 

 

당황한 마을 지도자들은 특별모임을 열었습니다. 

그들의 결정이 전적으로 잘못된 

판단이었음을 깨달은 그들은 

그 옛날 샘물을 지키던 사람을 다시 고용했습니다.

몇 주도 채 안되어 샘물은 

맑은 생수로 깨끗하게 변하였습니다. 

알프스 산 기슭에 자리잡은 그 마을에는 

전과 같이 새로운 생명이 넘쳐흘렀습니다.

 

어느 날 우리가 큰 일을 하도록 부여받으려면, 

먼저 우리가 작은 일을 훌륭하게 잘하며 

우리의 실력을 입증해야 합니다. 

 

작은 일을 멸시하거나, 그것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우리가 작은 일을 잘 함으로써 보다 큰 일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성경에 보면 종들이 작은 일에 충성했을 때 

그들에게는 보다 큰 일이 주어졌습니다 (마25:14-30).

 

사랑의 주님, 

하찮고 사소한 일을 하기 때문에 남에게 무시를 당하고, 

눈에 드러나는 업적을 행하기 때문에 우쭐대는 요즈음에, 

내게 작은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셔서 

내게 맡겨진 작은 일도 성실함과 기쁨으로 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눅16:10)

 

한태완, "기쁨의 샘" 중에서​, 요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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